[ㅇㅇㅇ] 지리산 (중산리, 법계사, 천왕봉, 장터목 대피소)

지리산 1일 코스(8시간)

 

주차장: 지리산 중산리 주차장 (주차요금 5천원)

들머리: 중산리탐방안내소

등산코스: 중산리탐방안내소 - 법계사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중산리탐방안내소

지리산 중산리 출발 코스

 

안녕하세요, ㅇㅇㅇ입니다.

 

지리산 천왕봉을 하루만에 다녀오는 중산리 코스입니다.

아내와 3일 동안 다녀오는 첫 등산 여행(지리산 천왕봉, 바래봉, 마이산)이었습니다.

등산 초보라 중산리 코스로 선택했었지요.

 

새벽에 집에서 나와,

중산리 탐방 안내소까지 약 3시간 동안 아내의 차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주차장에 꽤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집에서 아침 도시락과 점심 도시락을 싸왔습니다.

아침 도시락은 중산리 탐방 안내소에서 든든하게 먹고 출발하였습니다.

 

천천히 차근차근 올라갔습니다.

정상까지 정말 멀더군요...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정상에 올랐더니,

말도 안되는 광경에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산 정상에서 구름을 내려다봅니다.

이날은 제가 신선이었네요.

천왕봉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지리산 등산을 다들 어찌 저렇게 잘 하시는지 놀라웠습니다.

 

지리산 천왕봉(1,915m)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장터목 대피소로 이동합니다.

(초상권 보호를 위해, 정상석만 오렸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천왕봉도 엄청 멋진데,

천왕봉에서 장터목 대피소까지 이동하는 길도 기가 막힙니다.

생전 처음, 구름길을 걷게 되네요.

 

장터목 대피소 방향에서 천왕봉으로 오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 분들은 대부분 지리산 종주를 하시는 분들이겠지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자녀 2명과 같이 지리산 종주를 하는 가족을 보았습니다.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등산화, 등산스틱까지 알맞게 착용시킨 모습을 보니

든든한 마음이 들어,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솜사탕 같은 구름 속으로 뛰어 내려 보고 싶습니다.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밖에서 재미있게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밥을 먹었더니, 금새 또 체력이 회복됩니다.

 

지리산 정상까지 올라왔다는 것이,

이렇게 마음에 큰 성취감을 주는지 몰랐습니다.

뿌듯한 마음에 발 길이 더 가벼워 집니다.

 

하산하는 길에 멋진 돌 길을 눈에 담아 갑니다.

 

국립공원공단의 공식 등산 탐방로입니다.

이 지도가 등산로를 가장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네요.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 날을 계기로 아내와 전국 등산여행을 종종하고 있습니다.

 

아직 지리산 종주를 하지는 못했는데,

꼭 도전하고 싶은 지리산입니다.

 

감사합니다.

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