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국가전문자격증

재미로 50

충남대학교 실험용 쥐 구입

충남대학교 병원은 실험용 쥐를 50수 구매한다. 암컷 25마리, 수컷 25마리 입찰방식으로 가격이 표시되지 않았다. 성능요구사항 가. 상태 : 건강해야 됨 나. 피모 : 더러움, 탈모 등이 없어야 함 다. 체형 : 야윔이나 비만 등이 없어야 함 라. 신체 : 외상, 혹, 부스럼 등이 없어야 함 마. 눈, 귀, 입 : 더러움, 출혈, 부기, 외상 등이 없어야 함 바 항문, 생식기 : 설사, 출혈, 부기, 외상 등이 없어야 함 사. 행동 : 비활발, 이상활발, 웅크림, 선회 운동 등 비정상적인 행동 징후가 없어야 함. 탈모가 있는 쥐는 팔리지 않는다. 사람도 비슷한 처지다.

나는 환경사랑칼럼니스트

1. 에코백 집에 에코백 왜이렇게 많냐. 에코백은 비닐봉지보다 수십배 더 두껍고 무거워서 비닐봉지보다 훨씬 더 느리게 썩을 것 같은데. 뭐가 더 환경친화적인거냐. 여기저기서 에코백 찍어내서 사은품 주고, 공공기관 너도나도 마크 찍어서 홍보하고, 그럼 오히려 더 환경 오염되는 거 아니냐. 이거 조금만 더러워지면 또 그냥 버릴거 아니냐. 전에 세탁기 돌려보니까 재질이 특이해서 엄청 단단해지던데, 잘 모르겠다. 2. 종이빨대 종이빨대가 그냥 종이가 아니라, 종이에 플라스틱 성분 코팅한거라서, 결국 쓰레기 되는 건 플라스틱 빨대랑 다르지 않다며. 다들 이미 "그럴 줄 알았거나, 예상할 수 있었거나, 이미 눈치챘거나" 중 하나 일텐데. 게다가 다들 불편했고, 냄새났고, 이해도안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빨대는 ..

음악과 행복

음악을 듣고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 행복, 슬픔, 감동... 무슨 감정을 느끼는 것인지 모른다. 음악이 마음에 와 닿으려면, 어느정도 행복의 기본값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 다들 도대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인가. 감정에 대한 기초체력이 전무하다. 그래도 최근에 뱃속에서 무언가 감정이 끓는 기분이 든다. 이런 이상한 기분 다들 느끼고 살았던 것인가. 지금껏 나만 몰랐나. 뭔가 허망하네.

산부인과에서 초짜 아빠.

초음파 검사를 끝내고 아내가 뒷정리 하느라 돌아오지 않았는데, 의사가 나에게 물어본다. "직장 있어요?" 순간적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직장이 없으면 아이를 가지면 안되나? 직장 없으면 정부 지원 받도록 도와주는 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직장이요?" "아뇨, 일정이요." 아 잘못 들었나보다. 그런데 일정은 왜 물어보시지? 추가 검사가 있나? 다시 물었다. "일정이요?" 답변을 안하신다. 아내가 돌아왔다. 집에 가는 길에 아내에게 물어보니, "질정"이 있냐고 물어보신거란다. 처음 듣는 단어였다.

人生 거짓으로 꾸며 보겠는가?

인생을 감정적으로 살아보겠는가? 거짓으로 꾸며보겠는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한다면, 누군가의 삶은 지루할 것이고, 누군가의 이야기는 궁금하지 않을 것이다. 왜 지루할까, 나의 이야기와 같아서일 것이다. 반복하면 지루하다. 왜 지루할까, 어떻게 될지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측할 수 있으면 대처할 수 있지만 재미는 없다. 지루하다. Boring,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것을 찾아다닌다. 예측할 수 없는 것. 예측불가능, 그것은 모험. 하지만 모험은 위험하다. 신체, 생명, 재산, 가족이 위험하다. 안전한 모험은 없다. 그것은 모험이 아니다. 나는 다시 지루하게 반복한다.

(수필) 인생 후르츠...

#1 바람이 불면 낙엽이 떨어진다 낙엽이 떨어지면 땅이 비옥해진다 땅이 비옥해지면 열매가 여문다 차근차근 천천히 #2 여보? 들어도 대답을 안한다니까 언제나 이래요 늘 두번씩은 찾아야 해 #3 여보, 김 있어요? 아, 김... 지금 가지고 올게요 기다려요 #4 이것도 피기 시작하네 거기도? 응 찍었어 #5 남편은 카레와 크로켓, 소고기 감자조림을 좋아해요 감자가 들어간 건 다 좋아해 내가 유일하게 못 먹는 게 감자야 배가 더부룩해지거든 감자라는 말만 들어도 배가 불러 #6 여보, 나 지금부터 열심히 살 테니까 걱정 마요 기다리고 있어요 #7 경제 중심의 사회에 시달리며 자신의 원래 모습을 잃어버릴 정도로 무리하는 바람에 병을 얻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간적인 삶이란 무엇인가요? #8 토지를 전부 쓰겠다고 ..

꽃이야기 13편. 딸기꽃, feat 딸기 농장 체험

안녕하세요, ㅇㅇㅇ입니다. 딸기 농장 체험하고 왔습니다. 21세기 최신 딸기 농장입니다. 최첨단 전자식, 기계식, 전자동, smart farm. 섬세하고 예민한 electronic, mechanic, automatic. This is our future. 그렇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1. 딸기 농장 전경 3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딸기 농장 전경입니다. 11~12월의 첫 딸기를 1화방이라고 하고, 그 다음부터 2화방, 3화방이라고 한답니다. 5월 이후의 딸기는 보통 딸기잼, 딸기청으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딸기를 땅에 직접 심고 길렀다고 합니다. 그럼 허리도 아프고 능률도 안 오르기 때문에, 꽤 오래 전부터는 서서 작업할 수 있도록 구조물 위에 딸기를 심는 방식으로 체제 전환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