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ㅇㅇㅇ입니다.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세계가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다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도 아래의 생활 수칙 잘 지키면서 서로에게 피해가 안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 손씻기, 2. 얼굴 안만지기, 3. 약속 안만들기, 4. 마스크 사용하기, 5. 사회적 거리 두기,
옛말에,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이 있지요.
이렇게 힘들고 답답한 시기를 겪는 와중에도,
2020년 봄은 오고 있었습니다.
봄이 오면, 3월 중순 전후로 아름다운 매화를 볼 수 있습니다.
(매화는 매실나무의 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화 개화시기는 벚꽃의 그것보다 빠릅니다.
제 생활 반경에서도 다양한 매화를 볼 수 있습니다.
1. 2020년 회사 근처의 봄
다른 나무들은 아직 겨울 나무의 모습 그대로인데,
신기하게도 매화만 홀로 하얗게 꽃을 피워냅니다.
우연치 않게, 태양의 빛 한줄기가 매화를 향하고 있습니다.
나무에 팝콘이 달려있습니다.
짭쪼름한 팝콘. 달콤한 팝콘.
이시기에 매화는 멀리서 봐도 눈에 띌 수 밖에 없습니다.
2. 2020년 처갓집에 찾아온 봄, 꿀벌 손님
회사 근처의 매화는 붉은 빛이 많이 감도는 데 비해,
처갓집의 매화는 노란 빛이 더 강합니다.
품종? 지역? 무언가, 미세한 차이가 있나 봅니다.
매화가 피니, 어디선가 꿀벌이 날아왔습니다.
반가운 꿀벌 손님입니다.
사진을 찍어도 도망가지 않습니다.
집중력 있게 제 할 일 하는 모습,
성실하게 땀흘리는 모습,
옆에서 누가 방해해도 결코 한눈 팔지 않는 모습이 저랑 닮았습니다.
3. 2020년, 충청남도 공주시 매화
아직은 꽃샘 추위, 홀로 핀 매화입니다.
바람이 많이 분 날입니다.
어둑어둑 해지기 전, 30분여 남은 마지막 포토타임.
아직은 무뚝뚝한 나뭇가지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흰 빛으로 화려하게 봄 소식을 알릴 것 같습니다.
4. 2020년, 충북 오송시 홍매화
지난 주, 충북 오송에서 찍은 홍매화입니다.
꽃봉오리도 보이고, 피어난 꽃도 보입니다.
5. 2020년, 충청남도 공주시 홍매화
2020년 공주시에서 우연히 발견한 홍매화입니다.
홍매화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금방 피었다가, 금방 지는 꽃인가요?)
작년 대전의 한밭수목원에서 본 이후로 오랜만입니다.
가까이 찍어본 홍매화입니다.
매화랑 꽃잎 색만 이렇게 다를 수 있는 건가요?
신기합니다.
멀리서 찍어본 홍매화 전경입니다.
실제로 볼 땐 멋있는데, 제가 찍은 사진으로 보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기저기 좀 더 산책 다니면서, 봄꽃(매화) 구경을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 2020년 봄입니다.
감사합니다.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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