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 연실봉 등산.
주차장: 전남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353, 불갑산 주차장
들머리: 불갑사 입구
등산코스: 주차장 - 불갑사 - 장군봉 - 연실봉 (원점 회귀 코스)
안녕하세요, ㅇㅇㅇ입니다.
2019년 8월 말,
3일 간의 등산 여행(두륜산 - 월출산 - 불갑산)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앞의 두 산을 즐겁게 다녀왔고, 마지막 마무리만 남았어요.
불갑산 연실봉에 들린 후, 집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비가 올듯, 하늘엔 회색 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마음이 급해지네요.
불갑사 관광지 안의 주차장(주차비 무료)에 주차를 한 후,
관광지에 핀 꽃을 구경하며 불갑사로 산책하듯 걸어갑니다.
불갑산 주차장부터 불갑사까지 정말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길도 깔끔하고, 꽃도 다양하게 피어 있고,
가족끼리 관광오시기 참 좋을 것 같아요.
(저 멀리 불갑산이 보입니다.)
불갑산은 꽃무릇으로 유명하지요.
저는 꽃무릇 만개할 시기보다 조금 일찍 가게 되어,
이제 막 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사진에서만 보던 멋진 광경을 직접 보지 못해, 살짝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꽃무릇은 30cm 정도의 꽃줄기에서 9~10월 경에 꽃이 핀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식물과 달리 꽃이 지고 나서야, 잎이 자란다고 하네요.
이러한 특성 때문에, 꽃무릇의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꽃무릇이 유명한 곳이
불갑사와 선운사 두 곳이라고 하네요.
2020년 가을엔 선운사도 꼭 가봐야겠습니다.
우리나라 절(Buddhist Temple)마다,
계절별로 유명한 꽃이 있네요.
(다음에 잘 정리해서, 하나씩 가봐야겠습니다.)
연실봉 정상(516m)까지 올라가,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말 많은 등산객들이 계셨고,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차례차례 줄을 섰습니다.
다들 기분이 좋아 보이셨어요.
하산한 후에, 불갑사에 들러 부처님께 인사도 드립니다.
불갑사 관광지의 꽃나무(배롱나무 맞나요?) 앞에서 사진 찍고,
(불갑사의 가을엔 배롱나무 꽃도 아름답게 만개합니다.)
화려하게 핀 꽃(백일홍 맞나요?)들도, 사진 찍는데.....
앗! 드디어 우려했던 비가 쏟아지네요.
차까지 빠르게 뜁니다.
그래도 다행히 집까지 안전하게 돌아왔어요.
3일 간의 등산여행(8.30, 8.31, 9.1), 정말 즐거웠습니다.
항상 겸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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