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의 구봉산 등산.
주차장: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675, 구봉산 주차장(주차요금 없음)
들머리: 구봉산 주차장 등산로 입구
등산코스: 들머리 - 2봉~9봉 - 구봉저수지
안녕하세요, ㅇㅇㅇ입니다.
ㅁ 전라북도 진안에 있는 구봉산 다녀왔습니다.
봉우리가 아홉개, 1봉~9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9봉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도에도 "1봉, 2봉, 3봉 ~" 이렇게 재미있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 지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등산이 얼마나 재미있을지! 크게 기대 되었습니다.
ㅁ 아래 사진은 구봉산의 8개 봉우리를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쪽 끝의 1봉부터 시작해서 왼쪽 끝이 8봉입니다.
4봉과 5봉 사이에 보이는 가느다란 직선은 구름다리입니다.
(구름도 이쁘게 잘 나왔네요.)
ㅁ 아래 사진에서, 또 자세히 보시면,
7봉과 8봉 사이에도 작은 다리가 있습니다.
구봉산은 정말 흥미로운 산입니다.
ㅁ 이 날은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하늘이 참 맑고, 공기도 깨끗해서 눈과 코가 즐거운 최고의 날씨였습니다.
ㅁ 2봉부터 차근차근 봉우리를 넘습니다.
재미는 있는데, "오르락, 내리락"하니 체감 난이도가 높습니다.
ㅁ 드디어 기다리던 4봉의 "구봉산 구름다리"입니다.
사진으로 볼 땐, 쉽게 건너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건너기 전에 사진을 찍고, 주머니속에 잘 챙겨넣습니다.
ㅁ 일전에, 월출산 구름다리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거기서 말씀드렸던 구봉산 구름다리입니다.
ㅁ 구름다리를 잘 건너고, 8봉까지는 잘 갔습니다.
그런데 8봉에서 내려와 9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물 한잔하고 쉬고 있는데,
9봉에 가지 않고 하산을 선택하는 등산객이 많이 보였습니다.
ㅁ 9봉을 올라가면서 그 이유를 단숨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9봉은 1봉~8봉을 더한 것보다 훨씬 더 힘들었습니다.
8봉까지 오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9봉 자체의 난이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ㅁ 거리도 멀게 느껴집니다.
중간에 나무 데크가 있는 지점이 있는데,
처음엔 그곳이 정상인 줄 알고 "저기까지만 가면 되겠다."라고 착각하는 바람에,
그리고 한참 더 가야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꽤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ㅁ 구봉산 천왕봉(1,002m)에 도착하였습니다.
성취감이 엄청났습니다.
이 맛에 등산을 계속 하게 됩니다.
아내와 같이 인증사진을 찍고 하산 준비를 합니다.
ㅁ 구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곳이 구봉저수지인 듯 합니다.
ㅁ 뒤돌아본 구봉산이 너무 멋있어서, 하산하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ㅁ 블랙야크 규칙 상,
구봉산과 운장산은 연계 등산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내에게 "구봉산 내려와서, 체력 괜찮으면 운장산도 가자!"고 했었는데, 어불성설이었습니다.
ㅁ 산 앞에서, 좀 더 겸손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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